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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걷기여행’ 관심 증가, ‘제주올레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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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걷기여행’ 관심 증가, ‘제주올레길’ 인기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1.03.1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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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 소규모·가족 중심으로 변화

코로나시대, ‘걷기여행길’이 비대면 안심여행지로 인식되면서 걷기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걷기 여행은 소규모, 가족 중심으로 변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0년 12월 11일부터 24일까지이며, 만 15세 이상 전 국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전화로 걷기여행 트렌드와 이용 행태를 분석, ‘2020 걷기여행 실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의 영향으로 응답자들의 걷기여행 참여 비율은 33.2%로, 전년(37.0%) 보다 소폭(3.8%p) 감소했지만, 걷기여행에 대한 관심도는 코로나 이후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가장 높은 43.3%를 기록했다.

또한 걷기여행길은 대표적인 비대면 안심여행지로 인식되고 있다. 코로나 시대 선호하는 야외관광지로 ‘걷기여행길’이 50.4%로 가장 많았고, 공원(42.5%), 산(34.5%), 바다(33.8%), 캠핑장(20.3%) 등의 순이었다. 

걷기여행 이유로는 자연과의 교감(64.1%), 신체건강 증진(63.4%), 스트레스 해소(56.2%) 등을 꼽았다.

코로나는 걷기여행 행태에도 영향을 미쳤다. 걷기여행 동반자 수는 2019년 4.57명에서 2020년 3.27명으로 감소했다.

또 동반자 유형은 가족단위 비율이 2019년 50.8%에서 2020년 60.1%로 크게 증가(9.3%p)해 소규모, 가족중심 여행 특성을 보였다.

걷기여행길 중 가장 인기 높은 곳은 제주올레였다. 걷기여행길 누리집인 ‘두루누비’에 소개되고 있는 585개 걷기여행길 중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제주올레’로, 코로나 상황에서도 방문 비율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9.0%p)했다. 이어 부산갈맷길(8.8%), 한라산둘레길(8.1%), 남파랑길(7.2%), 해파랑길(6.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걷기 여행자의 숙박시설은 호텔과 펜션 이용률이 2019년 대비 각각 8.1%p, 5.8%p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소비액은 2019년 102,631원에서 2020년 113,776원으로 증가했다.

걷기여행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는 추천 걷기여행길(50.4%)과 맛집(45.2%) 정보였다. 걷기여행길 관련 정보는 주로 인터넷(66.1%)과 지인(50.5%)을 통해 얻고 있으며, 인터넷 정보 중에서는 블로그(48.1%)와 공공기관 홈페이지(34.2%) 정보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22.6%)과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22.6%) 이용비율은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걷기여행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이 없어서(43.5%)가 가장 높았으나, 위험할 것 같아서(28.9%)와 코로나19 때문에(27.1%) 등 위험에 대한 지각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위험요인은 여성과 고령층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연령별 걷기여행 경험률을 살펴보면 남성(2.2%p)보다 여성(5.3%p)의 감소폭이 컸으며, 40대 이상에서 8.1%p 감소했다. 특히 70세 이상 경험률은 2019년보다 18.1%p 감소한 5.8%에 그쳤다. 반면 30대 이하에서는 오히려 2019년 대비 3.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정용문 레저관광팀장은 “코로나로 인해 걷기여행 인구는 소폭 감소했으나 걷기여행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치유여행으로서 걷기여행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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