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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장성호 수변길 코로나 치유 핫플레이스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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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장성호 수변길 코로나 치유 핫플레이스 '급부상'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1.03.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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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출렁다리

코로나19 확산으로 닫혔다 지난 2월 중순 다시 열린 장성호 수변길이 ‘치유 관광지’로 인기다.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주말 평균 1만 명이 수변길을 찾고 있다.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된 장성호는 규모가 웅장해 ‘내륙의 바다’로 불리며, 병풍처럼 에워싼 산자락과 어우러진 드넓은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호수변에 나무 데크길과 옐로우출렁다리가 놓이고, 지난해 제2출렁다리인 황금빛출렁다리와 호수 우측에 트래킹 코스인 ‘숲속길’까지 만들어져 장성군 ‘관광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수변길에는 질 좋은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수변길마켓’도 운영 중이다.

장성호 수변길마켓을 찾은 유두석 장성군수(중앙)
장성호 수변길마켓을 찾은 유두석 장성군수(중앙)

군은 수변길 방문객들에게 받은 입장료 3000원을 동일 금액의 지역화폐(장성사랑상품권)로 되돌려 줘 사용하게 함으로써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상권도 살리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수변길을 찾은 박모 씨(광주 북구)는 “탁 트인 호수 풍경을 바라보니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해지고, 출렁다리 두 곳을 건너는 것으로 운동 효과까지 함께 누릴 수 있어 앞으로 자주 오고 싶다”고 말했다.

장성호 수변길은 출발지점부터 첫 번째 출렁다리까지 대략 1.2km, 두 번째 출렁다리는 1km 가 더 떨어져 있어 두 곳 모두를 체험하고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려면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옐로우출렁다리 인근에 편의시설인 넘실정(카페, 분식점)과 출렁정(편의점)을 운영해 관광 편의성을 한층 높혔다”면서 “오는 6일부터 새롭게 문을 여는 수변길마켓도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변길마켓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정기적인 개장이 어려웠음에도 작년 6~12월까지 1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지역 내 22개 농가 및 단체가 수변길마켓 운영에 참여해 6일 개장해 12월까지 주말 및 공휴일마다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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