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정조효문화제와 광주왕실도자기축제 등이 올해 경기도 특성화 축제로 선정돼 각각 도비 보조금 3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경기도는 지난달 25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화성정조효문화제 ▲안산김홍도축제 ▲시흥월곶포구축제 ▲파주개성인삼축제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 ▲광주왕실도자기축제 ▲하남이성산성문화축제 ▲오산독산성문화제 ▲이천도자기축제 ▲안성맞춤포도축제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 ▲의왕철도축제 ▲양평부추축제 ▲동두천소요단풍문화제 ▲가평가을꽃거리축제등 15개 축제를 2021년 경기관광특성화축제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특성화축제란 시·군의 다양한 목적이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특산물·전통역사 등 유형별로 특화해 특색 있게 성장시키고자 하는 지역축제를 말한다.
도는 시·군으로부터 22개 지역축제를 신청 받아 ‘올해 축제 개최계획에 대한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15개를 경기관광특성화축제로 선정했다.
화성 정조 효문화제는 매년 10월 초 융·건릉에서 열려 ▲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올렸던 ‘효행음식’ 재현 ▲효심체험 ▲조선왕족 의상체험 ▲호패 만들기 ▲가훈 써주기 ▲조선 최고 군부대 장용영 갑주체험 ▲해시계 만들기 ▲저잣거리 등 조선시대를 느껴볼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광주왕실도자기 축제는 조선왕실도자기의 고장 광주시 곤지암도자공원 일원에서 매년 4월경 열려 도자명가로서의 명성과 역사적 배경을 계승한 고품격 도자축제로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도자체험, 흙놀이 경연대회, 전통물레·흙밟기, 장작 가마 불 지피기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도자전시·할인판매, 지역 농특산물 등 먹거리가 마련된다.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은 변화하는 관광 환경에 맞춰 하이브리드 방식의 ‘드라이브 인 워터 콘서트’를 진행한다. 차 안에서 현장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가정에서는 축제 키트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동두천소요단풍문화제는 우수한 자연과 지역의 역사 인물을 접목한 볼거리·먹거리 등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단체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도는 선정된 경기관광특성화축제에 대해 이달 중 도비 보조금을 지원하고, 시·군은 이를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운영비나 홍보비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경기관광공사에서는 경기관광특성화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과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경기도는 시군별로 특색 있는 축제를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이 같은 지역축제를 놓치지 말고 경험해 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