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간 장기 방치돼 있던 전북 무주 관광숙박시설이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복지시설로 새롭게 변신한다.
국토교통부는 무주군 숙박시설을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선정, 설계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6차 선도사업으로 선정(`20.9월)된 무주군 숙박시설은 지난 21년 동안 공사가 중단된 채 도심지 흉물로 방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여러 측면에서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전북도, 무주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는 실무협의체를 구성, 무주군 개발여건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선도사업은 지역 내 부족한 고령자 복지공간 및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하고 심리상담, 물리치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역 활력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LH는 위탁사업협약을 체결하고 LH에서 건축주 및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및 설계를 연내 완료한 뒤착동에 들어가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 김성호 과장은 “이번 선도사업은 방치건축물이 지역 내 부족한 복지공간으로 탈바꿈되는 대표적인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 내 생활SOC 확충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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