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3월1일부터 동물원과 테마가든의 폐장시간을 기존보다 한 시간씩 앞당긴다.

동물들의 복지를 위한 것으로, 폐장시간이 평균 일몰시간에 맞춰 3~10월은 9시~18시, 11~2월은 9시~17시까지 1시간 앞당겨진다.

이번 폐장시간 조정은 유료로 운영되는 동물원과 테마가든에만 해당하며 무료 개방 공간인 대공원 일대는 언제든지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서울대공원 측은 이번 폐장시간 조정에 대해 동물원과 테마가든은 연중무휴로 관람객을 맞고 있어 동물들의 휴식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물사별 생태설명회도 16시30분에 프로그램이 마감되고, 일부 동물들은 18시 전 내실로 이동, 18시 이후에는 동물을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해가 진 후에는 어두워서 동물들이 잘 보이지 않는 점도 고려됐다.

또 관람시간이 길 경우 관람객 대화 등의 소음과 안내방송, 리프트 운행 등이 동물들의 스트레스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미국 미네소타·브롱스, 영국 체스터·휩스네이드, 모스크바 동물원, 일본의 우에노 동물원, 호주 타롱가 등 해외 동물원들도 하절기 18시 이전, 동절기 17시 이전까지만 운영되는 점도 고려했다.

국내 어린이대공원과 진양호, 청주, 대전오월드, 광주우치동물원들도 마찬가지로 하절기 18시 이전, 동절기 17시 이전까지만 운영된다.

김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