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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민 절반 코로나 접종하고 봉쇄 완화..관광 재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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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민 절반 코로나 접종하고 봉쇄 완화..관광 재개 기대감↑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1.02.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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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관광청은 이스라엘 국민 절반 가까운 약430만 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백신 접종률 상승을 고려해 락다운 해제를 시작,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1차로 거주지 1㎞ 밖 이동 제한 등을 푼데 이어, 21일부터 2차로 봉쇄를 완화해 일부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을 다시 열기 시작한 것.

봉쇄 완화는 백신 접종을 인증하는 ‘그린 뱃지(Green Badge)’와 모두에게 개방하는 ‘퍼플 뱃지(Purple Badge)’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2차 백신 접종 완료 후 일주일이 지났거나, 코로나 완치 후 면역력을 획득한 사람들에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그린 뱃지를 제공한다. 이어 QR코드로 그린 뱃지를 인증하면, 식당과 헬스클럽, 교회, 호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스포츠 센터 및 문화 행사 참여 등 다중시설 이용도 가능해져 완화 이전보다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로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번 2차 봉쇄 완화 정책을 통해 그린 뱃지 소유자에 한해 룸서비스와 객실이용도 가능해진다. 그러나 당분간 호텔 내 식당 이용은 계속 제한된다.

예방 접종이 불가한 16세 미만의 어린이의 경우, 숙박시설 도착 후 48시간 이내에 코로나 검사 음성 결과를 제시하면 그린 뱃지 인증자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이들은 퍼플 뱃지 대상자로 분류돼,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엄격한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실내 모임은 10명, 야외 모임은 20명까지 제한되며, 카페 및 식당에서 배달 및 테이크 아웃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뱃지 색상과 무관하게 개방되는 장소는 쇼핑몰, 시장, 거리 상점들과 박물관, 도서관, 야외 관광지, 사파리를 비롯해, 이스라엘 내 모든 자연보호구역 및 공원들과 골란 고원의 헤르몬 산 스키장 또한 사전 등록을 통해 인원을 제한, 밀집도를 조절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3차 완화정책 계획도 발표했다. 지속적으로 이스라엘 내 코로나 감염률이 감소하고 예방 접종률이 증가할 경우 오는 3월 7일을 기점으로 3차 정책이 시작된다. 3차 완화 정책 적용 시 그린 뱃지 소유자들은 전국의 호텔 내 모든 서비스를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며 실내 명소 이용 및 각종 행사와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다. 퍼플 뱃지 소유자도 카페 및 소규모 식당 이용이 가능해지고 실내 20명, 야외 50명까지 모일 수 있다.

한편, 현재 변종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6일까지 폐쇄 중인 이스라엘의 국제공항과 육로 국경의 개방 여부도 감염률 및 접종률에 상황에 따라 곧 논의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관광청 조정윤 소장은, “백신 접종으로 이스라엘의 일상이 순차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하루 속히 이스라엘과 국내 코로나 사태가 안정돼 관광이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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