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6:54 (금)
여수거북선축제, 5월에서 9월~10월 잠정 연기
상태바
여수거북선축제, 5월에서 9월~10월 잠정 연기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1.02.25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년 5월에 열리는 여수시 대표축제인 거북선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가을(9월~10월)로 잠정 연기됐다.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여수거북선축제는 2014년(48회) 세월호 참사, 2020년(54회) 코로나19로 인해 두 번 취소됐으며, 가을로 축제가 연기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여수시와 (사)여수진남거북선축제보존회는 최근 지역에서 7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타지역 확진자 방문이 이어지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하고, 이달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하는 11월에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축제 시기를 가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수거북선축제
여수거북선축제

여수거북선축제는 1592년 임진년에 첫 출전, 11번의 해전에서 크게 승리해 임진왜란의 승기를 잡은 전라좌수영 수군의 출정일인 5월 4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5월에 개최해 왔다.

이종섭 제55회 여수거북선축제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5월에는 거북선축제를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코로나를 극복하고 가을에 만나자”며 “여수거북선축제의 꽃인 통제영길놀이를 대폭 개선해 웅장하고 역동적인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여수시와 (사)여수진남거북선축제보존회는 축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여수거북선축제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포럼 개최, 통제영길놀이 책자제작 등 축제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통제영길놀이 집대성 책자는 관내 초‧중‧고등학교로 배부해 학생들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