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세계적 수준의 섬 산업과 섬ㆍ해양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2028년 세계 섬 엑스포’ 유치를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시는 24일 ‘세계 섬 엑스포 유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은 서남해안권 섬 벨트를 이루고 있는 목포·완도·진도·신안 등 4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번 용역은 섬 정책ㆍ로컬 산업 육성에 중점을 뒀다.
주요 중점 사업은 서남해안 섬벨트 공동발전을 위한 ▲생명의 섬 ▲에코 비즈니스의 섬 ▲살기 좋은 섬 ▲주목받는 섬 ▲사업의 실행력 확보 등 5대 목표, 10대 실행 전략 등 총 29개가 제시됐다.
시는 앞으로 세계 섬 엑스포 개최 당위성과 섬의 미래 발전전략 수립, 세계 섬 네트워크 교류 협력방안, 엑스포장 기본구상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를 토대로 2028년 섬·관광 관련 국제기구 UNWTO 등이 승인하는 세계 섬 엑스포를 서남해안 지역이 공동 개최하기 위한 활동에 본격 돌입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2045년 국제박람회기구(BIE) 공인 섬 엑스포 유치에 적극 대응하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공동 추진 사업 발굴을 통해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올해 엑스포 유치추진준비위원회를 전국으로 확대 구성해 국제 섬 포럼 개최 등 범국민적 분위기로 확산할 계획이다.
김종식 시장은 “국제행사인 엑스포는 지역 인지도 상승, 획기적인 SOC 확충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대단히 크다”면서 “전남 서남해안권이 상생 발전하면서 섬 정책 추진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엑스포 유치를 위한 동력을 차근차근 쌓아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