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관광단지에 보문호를 가로지르는 ‘짚라인’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이번에 추진하는 ‘보문관광단지 상징형 짚라인 조성사업’은 보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짚라인은 보문호를 가로지르는 약 1.3㎞의 코스로, 국내 최장거리 짚라인 코스 중 하나로 올해 내로 조성될 예정이다.
짚라인은 보문호 수상공연장 광장에서 출발해 호반광장 인근에 도착하게 되며, 출발타워는 국보31호인 첨성대 모형이며 타워의 높이는 123m에 달해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타워에는 짚라인 탑승장 뿐만 아니라 엣지워크 체험, 전망대, 카페 등 복합공간으로 구성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타워 외관에는 아름다운 경관조명을 설치, 야간에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경주시내의 야경도 새로운 야간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이번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월 22일까지 ‘짚라인 조성‧운영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하며,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에 소재지를 둔 법인에 참여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새로운 가족형 체험놀이 시설인 루지월드, 야간관광 명소가 될 물너울교 미디어파사드·보문호 산책로 야간경관조명 보완 등 새로운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보문관광단지의 창조적 리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보문관광단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경주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열 초석을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경북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