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여행기업 하나투어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면서 매출이 80% 넘게 급감해 1천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충격으로 하나투어는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본사 건물까지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하나투어의 고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1천95억 원으로 전년(6천146억 원) 대비 82.1%나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96억 원 흑자에서 1천146억 원 적자전환됐다. 당기순손실은 120억 원에서 2천203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는 재무구조 개선과 현금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하나투어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본사 사옥 등 940억 원어치의 부동산을 시티코어 디엠씨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하나투어 전체 자산(1조76억 원)의 9.3% 규모다.
하나투어는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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