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안좌면 반월·박지도 ‘ 퍼플섬’(보라색 섬)’이 우리 국민은 물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봐야 할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선정하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이다.
퍼플섬은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이면서 동시에 행정안전부 ‘2020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10만 명을 거느리고 있는 홍콩의 유명 여행 잡지인 ‘U magazine’에 최근 핫한 여행지로 소개된 바 있다.
반월·박지도와 두리마을은 2007년 퍼플교를 비롯해 지금까지 205억원을 들여 보라색을 주제로 주민들과 함께 ‘퍼플섬’을 조성했다.
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섬의 컨셉을 보라색으로 정하고 목교와 해안 산책로의 라벤더·자목련·수국, 마을 지붕, 심지어는 앞치마와 식기 및 커피잔까지 보라색으로 만들어 우리나라 최초 섬 자체를 컬러 이미지 메이킹했다.
군은 이외에도 수선화의 섬 선도는 노란색, 맨드라미의 섬 병풍도는 주홍색으로 지붕을 채색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앞으로 군은 퍼플섬처럼 관내 모든 섬마을이 가지고 있는 특색을 살려 지붕은 코발트 블루·하늘·파랑·초록·노란·주홍색으로, 벽채는 흰색으로 색깔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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