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 고양생태공원과 일산호수공원에는 어떤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을까?
고양시생태환경교육센터가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2020 고양시 생물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고양생태공원 모니터링 보고서’와 ‘호수공원 모니터링 보고서’ 등 두 개의 책자로 나뉜다.
보고서에는 고양생태환경교육센터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들이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양쪽 공원을 찾아 직접 조사한 현황, 즉 고양생태공원 865종과 호수공원 1,070종 등 총 1,935종의 생물 정보가 수록돼 있다.
내용은 1,935종의 생물을 6개 분류군별(▲식물 ▲곤충 ▲조류 ▲거미류 ▲양서·파충류, 포유류 ▲기타,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로 구분했다. 또한 독자들이 각 종마다 부여된 번호에 맞춰 종명과 실물 사진을 비교하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장점이다.
고양시는 보고서를 양쪽 공원의 서식 생물의 현황과 역할을 파악하고, 향후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0 고양시 생물 모니터링 보고서’는 각 지역환경교육센터 도서관과 고양생태환경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고양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에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우리 주변에 서식하는 생물과 공존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이번 보고서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2014년부터 고양생태공원의 서식 생물조사를 시작, 2015년부터 매년 생물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