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수산면 측백 생태숲과 옥순봉을 테마로 한 ‘측백숲과 함께하는 인문기행’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1년 생태테마관광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태 테마관광 육성 사업은 ‘특색 있는 생태자원에 인문학적 이야기(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지속 가능한 수익성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
문체부는 생태자원의 우수성과 관광 상품성 등을 종합 평가해 충북 제천, 충남 서천, 전남 여수를 올해 신규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들 지자체는 총사업비 2억2,800만 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1억1,4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측백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생태자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산면에는 수령이 100년 이상된 측백나무 4,500주가 숲을 이루고 있다.
시는 이곳과 대한민국 명승 제48호이자 제천10경 중 하나인 옥순봉을 연계 각종 생태·관광 자원을 활용한 지역의 역사·문화탐방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제천시 관광미식과 관계자는 “수산면 측백나무 숲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숲길 탐방이 가능한 곳”이라며, “ 시는 측백나무가 갖고 있는 치유의 힘과 옥순봉의 인문학적 스토리를 관광 상품화할 계획” 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주민 생태해설사를 육성하고 지역주민 주도의 관광생태계 구축을 통해 측백나무 숲을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 개통예정인 옥순봉 출렁다리와 연계한 상품개발을 통해 남부권 관광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