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21년 신축년 해맞이 행사’ 취소에 이어 간절곶 등 해맞이 명소 출입을 전면 폐쇄한다.
이에 따라 울주군 간절곶, 동구 대왕암 공원, 중구 함월루에서 매년 개최된 해맞이 행사들이 전부 취소되고 새해 일출 전후로 출입이 통제된다.
우선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은 해맞이 행사 취소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12월 31일 10시부터 1월 1일 10시까지 명산·서생삼거리~간절곶 구간 교통이 통제된다. 또 간절곶 일대 공영주차장도 폐쇄되고 1일 자정부터 10시까지 간절곶 공원이 전면 폐쇄된다.
다만 간절곶은 생생한 해돋이 장면은 특별 생방송(울산mbc)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또 동구는 대왕암공원을 전면 폐쇄한다. 캠핑장은 12월 24일부터 1월 3일까지 휴장하고, 대왕암공원은 1일 자정부터 08시까지 출입로가 폐쇄된다.
북구는 신명‧산하해변, 정자방파제, 동대산‧무룡산‧염포산 정상을 포함한 12개소를 1일 05시부터 08시까지 출입을 통제한다.
중구는 함월루를 12월 24일부터 1월 3일까지 폐쇄하고, 남구도 고래문화마을을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폐쇄한다.
또한 해맞이 명소 폐쇄조치로 인근 해수욕장과 해변으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산․진하 해수욕장, 주전 몽돌해변 등의 출입을 통제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홍보현수막 부착, 계도요원 배치, 안내방송 등을 통해 방문객의 밀집을 예방하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중점 지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하고 신축년 새해는 각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맞이해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 종식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