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매년 연말연시를 맞아 해넘이·해맞이 인파로 북적이는 관내 주요 명소들을 내년 1월 3일까지 폐쇄 조치해 방문객들의 출입을 막기로 했다.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먼저, 시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월미공원 폐쇄 조치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문학산 정상부(문학산성)를 새해 첫날인 1월 1일 새벽 5시부터 8시까지 폐쇄해 해맞이 방문객의 출입을 막기로 했다.
각 군·구도 자체적으로 주요 명소를 폐쇄한다.
중구는 영종·용유도 해수욕장을 비롯해 백운산 등 주요 등산로 16개소를, 계양구는 계양산과 천마산을, 서구는 정서진을 지난 25일부터 1월 3일까지 폐쇄한다.
강화군은 마니산·고려산,혈구산, 해명산, 진강산, 덕정산, 정족산, 봉천산과 동막해변·장화리 낙조마을, 옹진군은 십리포해수욕장 등 23개소 역시 지난 25일부터 1월 3일까지 폐쇄해 출입을 막고 있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해넘이·해맞이 명소를 폐쇄하게 된 점을 널리 이해해 주시고, 이번 연말연시 만큼은 가족들과 함께 차분하게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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