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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유행' 기세 꺾기...“스키장 운영중단·관광명소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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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유행' 기세 꺾기...“스키장 운영중단·관광명소 폐쇄”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12.22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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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간절곶, 호미곶, 서울 남산공원, 국립공원 출입금지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정부가 거리두기 3단계보다 더 강화된 방역 조치를 함께 담아 코로나19 3차 유행 기세 꺾기에  돌입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23일 0시부터 ‘5인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데 이어 24일부터 전국 스키장과 눈썰매장,스케이트장 등 겨울 스포츠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또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서울 남산공원 등 연말연시를 맞아 해돋이 인파가 몰리는 관광명소와 국립공원도 폐쇄하고 식당·요양병원 등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도 강화한다.

전국 단위의 5인 이상 각종 사적 모임은 취소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수준이지만 식당은 강제 사항이어서 위반시 식당 운영자에게는 최고 300만원,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번 방역대책은 오는 24일  0시부터 1월 3일까지 전국에 걸쳐 시행된다. 연말연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형식적 단계조정보다 생활 속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시행한다”며, “거리두기 3단계보다 더 강화된 방역조치를 함께 담아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방역강화 조치는 전국 모든 곳에 일관되게 적용되고 지자체별로 기준을 완화할 수는 없도록 함으로써 코로나19가 권역에서 권역으로 확산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어제는 기록적인 검사가 이루어졌다. 보건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합쳐 전국에서 11만 건에 달하는 최대의 검사가 이루어졌는데 확진자 수는 800명대를 기록해 반전의 기대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주일 가까이 매일 1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놓고 많은 사회적 논의가 있었다”면서, “정부는 형식적 단계 조정보다는 생활 속 감염 확산을 실질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연말연시 방역 강화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연말연시 가족, 친구, 이웃들과 모여 정을 나누는것마저 어렵게 된 점, 무척 송구한 마음이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한 일인 만큼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정부의 방역대책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방역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지난 1년여간 코로나19와의 고단한 싸움도 이번 고비를 넘기면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 것이다. 우리 모두 승리의 희망을 품고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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