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코로나19 예방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도내 모든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지난해 전남도 13개 시·군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렸으나, 올 연말과 새해 인파가 몰릴 주요 명소들은 출입 통제된다.
이에 따라 국내 최고 해맞이 명소 중 한 곳인 여수 향일암의 일출제, 순천 와온 해넘이 행사, 나주 정수루 북두드림 제야행사, 고흥 남열 해맞이 행사, 보성 율포해변 불꽃축제, 화순 만연산 해맞이 행사, 무안 도리포 해넘이․해맞이 행사, 진도 타워 해맞이 행사, 신안 천사대교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이 모두 취소된다.
특히, 완도군은 행사 취소에도 불구하고 대표 해맞이 명소인 완도타워에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전면 폐쇄키로 했다.
해남군도 해마다 1만 명 이상이 몰린 땅끝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주요 명소에 대한 방역활동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를 단행했다.
이광동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며 “해넘이․해맞이 명소 방문을 계획 중인 국민들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연말연시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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