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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별 ‘익산 미륵사지’ 한국관광의 별로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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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별 ‘익산 미륵사지’ 한국관광의 별로 빛나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12.21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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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의 대표 관광자원, 백제의 별 ‘익산 미륵사지’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0 한국관광의 별’로 빛났다. 

익산 미륵사지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라북도의 대표 관광지이다. 미륵사지 석탑은 지난해 비로소 20년에 걸친 보수 공사를 마무리하고 그 신비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1월에는 국립익산박물관이 개관해 무려 24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6월에는 야간 경관조명 설치, 8월엔 ‘미륵사지 달빛 향연’을 주제로 한 야간 열린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익산시는 관련,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또 관람객 간 거리두기를 위한 사전 예약제 해설 서비스를 비롯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 케이(K)-방역과 함께하는 관광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정헌율 익산 시장은 “익산 미륵사지의‘한국 관광의 별’수상은 한국인이라면 한 번은 꼭 다녀가야 할 여행지로 거듭나고자 많이 노력한 결과이다”며“ 앞으로 매력적인 관광지로서 모두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열린 관광지 조성과 주변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륵사는 백제의 가장 큰 사찰로 창건에 관한 이야기는 삼국유사와 ’금제사리봉영기‘에 기록되어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왕위에 오른 서동이 왕비 선화와 함께 사자사(獅子寺)에 가던 중 용화산(현재 미륵산) 아래의 한 연못에 이르자 물속에서 미륵삼존이 나타났다. 선화비의 간청으로 연못을 메워 탑과 불전을 각각 세 곳에 세우고 미륵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미륵사지 석탁에서 발견된 ’금제사리봉영기‘에는 사탁적덕(沙宅積德)의 딸 백제 무왕의 비가 639년에 발원했다고 기록돼 있다.

통일신라시대 초기에 규모가 커진 미륵사는 조선 중기인 1600년경까지 사찰의 기능을 이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미륵사지가 보여주는 백제 문화는 신라나 일본의 고대 문화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국보 제11호 석탑, 보물 제236호 당간지주, 보물 제1753호 금동향로,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43호 석등하대석과 석탑 출토 사리장엄구 등 중요 문화재가 남아있다.

익산국립박물관
익산국립박물관

한편 전북도는 2010년부터 한국관광의 별 선정에 많은 공을 들여 올해 익산미륵사지를 비롯해 전주 한옥마을(2010년), 전주비빔밥(2011년), 전북투어패스·군산 근대역사문화거리·남원 예촌(2017년)을 한국관광의 별로 타생시키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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