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호미곶 일출, 케이블TV와 포항시 유튜브(포항시청)로 함께해주세요!”

우리나라 일출 명소 경북 포항의 호미곶 광장에서 연말연초 열리던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이번 겨울에는 열리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날인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양일간 호미곶 관장이 전면 폐쇄돼 관광객이 출입할 수 없게 된다.

포항시는 최근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취소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호미곶 광장 출입을 통제한다고 21일 밝혔다.

일출을 직접 보지 못하는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지역 케이블TV와 포항시 유튜브(포항시청)를 통해 일출을 생중계하기로 했다.

축제를 대신해 준비되는 생중계 방송은 호미곶, 영일대해수욕장, 이가리 닻 전망대 3곳의 새해 일출 장면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시민 희망 영상메시지, 신년인사 등으로 진행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께서는 새해 일출을 가정에서 TV 방송과 유튜브로 편안히 감상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기운을 복돋아 주기 위해 호미곶을 제외한 영일대해수욕장, 영일만항, 장기면 신창리 일출암 등 포항의 유명한 일출 명소 20곳을 선정, 일출 영상을 ‘포항시청’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