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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전통과 미래 공존 체류형 관광도시 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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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전통과 미래 공존 체류형 관광도시 성장 가속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12.20 2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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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옥 숙박단지
전통한옥 숙박단지. 사진제공 =남원시

전북 남원시는 올해 관광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우선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과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관광 도시 구축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들이 드디어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시는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지난 10년간 광한루원 주변 5개 지구에 추진해온 전통한옥 숙박단지 및 예촌길, 전통가 조성사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다. 

예촌길
깔끔히 단장된 예촌길 . 사진제공 =남원시

‘남원 관광지 민간개발사업'도 가속도를 붙였다.

남원시 함파우관광지에 관광형 모노레일과 집와이어 등을 설치하는 공사를 지난 7월 시작했다.

이 사업은 대림건설, 삼안 등 민간업체가 내년 말까지 사업비 383억 원을 들여 함파우관광지에 순환형 관광모노레일과 집와이어 2개를 설치한다.

모노레일 조감도 . 사진제공 =남원시
모노레일 조감도 . 사진제공 =남원시

모노레일은 남원관광지 내 춘향테마파크를 출발해 함파우소리체험관, 김병종 시립미술관,남원예술촌, 항공천문대까지 총 연장 2.44㎞의 길이로 8인승 15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짚와이어는 항공천문대 인근의 80m 높이 짚 타워에서 광한루원으로 출발하는데, 800m 길이의 성인용과 436m 길이의 어린이용 등 2개로 구성된다.

시는 내년 말 완공해 시험 운행을 거쳐 2022년 5월 정식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짚 와이어 조감도
짚 와이어 조감도 . 사진제공 =남원시

시는 내년 말 완공해 시험 운행을 거쳐 2022년 5월 정식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공모사업’(관광단지 리플러스 공모사업)에 선정, 국·도비 90억 원(국비 60억 원, 도비 3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 돈에 시비 60억 원을 더해 총 150억 원을 남원관광개발사업에 투입, 관광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남원관광지 리플러스 사업’은 핵심사업, 관리운영사업, 인프라 개선사업 3개를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여 년간 폐건물로 방치돼 있던 구 비사벌 콘도 건물 등을 문라이트 파크로 재생시키는 등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시는 또 올해로 90회를 맞는 춘향제를 새로운 축제모델로 만들어 냈다.

제90회 춘향제
제90회 춘향제. 사진제공 =남원시

올해 춘향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 시기를 9월로 늦춰 10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됐다.프로그램도 대폭 축소해 90년 역사의 ‘춘향제향’, 매년 새롭게 태어나는 ‘춘향선발대회’, 신 개념의 ‘대표브랜드공연’만을 유튜브 ‘남원와락’을 개설, 실시간 온라인 중개했다.

시가 오랜 기간 공들여온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2021년도 국토교통부 사업비 예산 46억 원이 확보됨으로써 우리나라 최초의 친환경 산악열차 도입과 지리산권 중심 산악관광 거점 조성이 탄력을 붙였다. 

지리산 친환경 열차
지리산 친환경 열차. 사진제공 =남원시

이 사업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허브밸리 고도화사업 및 기존 동부권 지역 내 관광시설과 연계돼 지리산을 중심으로 하는 산악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2021년 국토부 친환경 전기열차 시험노선 공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연세대 산학협력단 등에 의뢰한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기본계획 연구용역' 결과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가 도입될 경우 연간 62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관광 수요 확대와 환경오염 방지 등의 효과를 종합하면 1,610억원의 총생산 유발효과와 1,128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지역 인구 감소, 지역경제 침체 등의 문제를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리산 친환경 전기 열차는 지리산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을 친환경적으로 살리고, 사계절 산악관광을 가능하게 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 사업이 반드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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