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현자(李賢子, 1936년생) 보유자가 숙환으로 19일 오전에 별세했다.
고 이현자 보유자는 1953년 고(故) 강선영 전 보유자에게 입문, 태평무를 배웠다. 고인은 한국무용협회 이사, 우리전통춤협회 고문을 역임하는 등 60년의 세월을 우리 전통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현자 전통춤연구회를 개원해 후진 양성에 힘쓰는 등 한평생 태평무의 보전과 전승 활동에 헌신했다.
태평무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내용을 담은 춤으로, 경기지역 무속에서 비롯된 춤과 음악을 바탕으로 고(故) 한성준 등 예인(藝人)들이 예술적으로 재구성해 전승되고 있다. 화려한 궁중 복식과 함께 현란한 발 디딤과 절제된 기교가 멋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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