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천사대교 끝자락 자은도 해변에 있는 ‘세계조개박물관’이 신안군 공립 1종 전문박물관으로 공식 등록됐다.
세계조개박물관은 975㎡(135평)의 백합조개를 닮은 건축물에 전 세계 1만 1천여 점의 조개‧고둥 표본과 아름다운 조개 공예작품이 전시된 문화예술 공간이다.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신안군은 이번 세계조개박물관의 공립박물관 등록을 계기로 해양생태계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및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 해양환경 보호의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안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1도(島) 1뮤지엄’아트프로젝트는 1,4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 24개의 뮤지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세계화석광물박물관 등 8개소가 완공됐다.
지난 5월 저녁노을미술관이 신안군 1호 공립미술관으로 등록된데 이어 세계조개박물관이 1호 공립박물관으로 등록됨에 따라 ‘1도(島) 1뮤지엄’아트프로젝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조개박물관이 위치한 1004뮤지엄파크는 50ha(축구장 70개면적)의 드넓은 면적에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개관 이후 1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사지/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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