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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고려시대 생활도자 121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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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고려시대 생활도자 121점 전시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0.12.04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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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자박물관서 3월 28일꺼지
청자 다기,고려 12세기,인천 검단 불로동 19호 석곽묘 출토,호남문화재연구원
청자 다기,고려 12세기,인천 검단 불로동 19호 석곽묘 출토,호남문화재연구원

한국도자재단이 고려청자 탄생의 바탕이 된 차 도구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획전 ‘다향다색茶香多色: 차 문화 속 청자 이야기’를 4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부-푸른 청자 꽃 피우다를 통해 다색(多色)을 조명하고 ▲2부-향긋한 차를 즐기다를 통해 다향(茶香)을 선보이는 등 총 2부로 꾸며 고려시대 생활도자 121점을 선보인다. 

1부에선 고려 최초 청자 찻그릇인 ‘해무리굽안’, 태안 마도와 대섬 인근 난파선에서 발견된 청자다구 등 노란 빛의 초기 다구에서 비취색으로 발전한 다구까지 청자다구의 변화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2부에선 찻잎을 분쇄하는 청자 다연과 같이 차를 준비하는 데 사용되는 행다용구(行茶用具)와 차를 따르는 주자, 차를 마시는 찻잔 등 음다용구(飮茶用具) 등을 통해 고려시대 차 문화와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인천 검단신도시 귀족 석곽묘에서 발굴된 참외 모양 주전자와 잔 등 청자 다기 세트를 최초 공개해, 일반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이외에도 윤호준, 이은범, 이동하, 이가진, 이혜원 등 현대작가 5인이 청색과 다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색한 도자 작품을 활용해 현대식 다실 공간으로 구성하고, 관람객에게 휴식과 작품에 대한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려청자에 대한 재미와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전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서 온라인 전시로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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