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낭송해보실래요?”
전남 강진군 전남음악창작소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시문학파 시낭송 음반제작'에 참여할 시 낭송인을 모집한다.
시낭송 음반제작은 아름다운 우리말로 참신한 은유와 심상을 펼치며 삶과 자연을 노래했던 시문학파 문인들의 작품을 알리기 위한 작업이다.
시 망송은 1930년 시(詩)전문지 ‘시문학’을 중심으로 순수시 운동을 주도했던 김영랑, 김현구, 정지용, 박용철, 신석정, 이하윤, 변영로 시인의 시를 낭송하게 된다.
참가자들에게 직접 낭송한 시를 녹음해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한 낭독 음원을 선정, 편집 음반에 싣는다.
시낭송에 관심 있는 전남도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집인원 30명은 오는 11일까지 전남음악창작소(061-433-3636)에 전화로 선착순 접수 받는다.
임석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는 “강진군은 영랑의 시혼이 살아 숨 쉬는 문학의 고장이다. 이번 시낭송 음반제작 사업은 시문학의 정신을 계승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남음악창작소의 녹음 시설을 활용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문화지수 향상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음악창작소는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의 체험프로그램 중 하나인 ‘나만의 음반만들기’ 운영으로, 코로나19의 악조건 속에서도 예술과 관광을 접목한 예술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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