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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백마 화사랑·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권율장군 동상 상징건축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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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백마 화사랑·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권율장군 동상 상징건축물 지정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0.11.26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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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화사랑 숲속의 섬 전경
백마 화사랑 숲속의 섬 전경

백마 화사랑(숲속의 섬),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충장공 권율장군 동상과 행주대첩 부조 등이  고양시 상징건축물로 첫 지정됐다.

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역사학, 건축학, 디자인, 향토사 등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상징건축물 심의위원회의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이들 3점을 고양시 상징건축물로 첫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탁월한 보존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역사적·예술적·경관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상징건축물로 지정, 보존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고양시 상징건축물 등 보호지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 

이어 같은 해 10월 심의위원회 논의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처음으로 건축물 3점이 의결을 통과, 상징건축물로 지정됐다.   
 
일산동구 애니골길에 위치한 백마 화사랑(숲속의 섬)은 1986년에 건립됐으며 일산 신도시 개발 이전인 1980년대 대학생들이 즐겨 찾던 고양시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었다. 지금은 ‘숲속의 섬’이라는 이름의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데 수십 년 전의 소품과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당시의 생활상, 문화, 예술, 장소성을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전경.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전경.

일산서구 햇살로 95번길p 위치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는 본채와 별채로 나뉘어져 있으며, 대통령 당선 이전인 1996년부터 1998년까지 고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들이 실제 거주하던 곳이다. 

이 사저는 한국 근현대 정치사에서 정치적 위기와 시간을 해석한 공간으로 한국 정치사 및 건축사를 상징하는 곳이다.

권율장군 동상과 행주대첩 부조
권율장군 동상과 행주대첩 부조

충장공 권율 장군의 동상과 행주대첩 부조는 고 김세중 작가가 1986년 제작한 한국 근대 조각사를 대표하는 유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덕양구 행주외동 행주산성 내에 소재하고 있으며, 행주대첩의 승전 역사와 그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상징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상징건축물들을 잘 보존해 고양시를 대표하는 지역 명소, 문화 명소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며, “상징건축물들을 다양한 문화, 예술, 교육의 공간으로 개방해 고양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양시 상징건축물은 관보에 게시한 후 정식 상징건축물로 지정이 완료되며, 앞으로 건축물 보호와 활용을 위한 비용 지원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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