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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장항습지 탐조대’ 개관...철새 탐조하고 생태탐방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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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장항습지 탐조대’ 개관...철새 탐조하고 생태탐방 즐겨요!
  • 정하성 기자
  • 승인 2020.11.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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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생태계 연구·교육의 장으로 확대 할 것”
장항습지 전경
장항습지 전경

철새 탐조 등 생태탐방을 할 수 있는 고양시 ‘장항습지 탐조대’가 지난 12일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한 장항습지 탐조대는 연면적 174㎡의 2층 구조로, 2018년 7월 군부대의 철수 이후 장항습지 철책주변 군 시설물을 활용해 조성됐다.

장항습지 탐조대는 1층은 전시‧교육시설, 2층은 탐조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장항습지 홍보영상 시청코너 ▲습지 내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음향코너 ▲철새의 우드카빙(woodcarving) 전시코너 ▲망원경을 통해 철새를 직접 볼 수 있는 탐조코너 등이 있어 생태여행을 즐기기 좋다.

특히 1m에 달하는 재두루미, 흰꼬리수리 등의 거대한 우드카빙(목각장식품)이 전국 최초로 설치돼 교육 및 홍보 효과뿐만 아니라 탐방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장항습지 탐조대 개관식
장항습지 탐조대 개관식

탐조대가 들어선 ‘장항습지’는 고양시 신평동과 장항동, 법곳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 5.95㎢, 길이 7.6km이다. 대륙간(동아시아~대양주) 이동 물새 서식처이자 중간 기척지로 재두루미·저어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20여종을 포함해 매년 3만여 마리의 물새가 도래, 서식하는 지역으로, 생태적·국제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또한 조수간만으로 형성된 갯골, 버드나무와 말똥게의 공생관계가 눈에 띄는 수려한 경관의 버드나무 숲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생태계 보고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장항습지는 지난 2006년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고 지난해 5월에는 철새보호 국제기구인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에 등재된 바 있다.

고양시는 환경부와 함께 장항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을 진행하는 한편, 장항습지를 행주산성, 한강생태공원, 호수공원 등과 연결되는 생태거점 지역으로 조성해 친환경 생태도시 브랜드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정경윤 한강유역환경청장, 박평수 한강하구장항습지보전협의회 대표와 한동욱 PGA에코다양성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지역환경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관식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은 “탐조대를 추가 설치하고, 탐방로, 방문자센터 등의 설치까지 추후 연계해 생태탐방뿐만 아니라 생태계 연구 및 교육의 장으로 그 의미를 확대해갈 계획”이라며 “습지보전 인식증진 프로그램을 전문화, 다양화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고양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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