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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코로나시대 여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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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코로나시대 여행법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11.13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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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비대면 여행지 찾아 안전하게, 여유롭게!
밀양 사자평 / 사진-밀양시
밀양 사자평 / 사진-밀양시

어떤 상황에서도 나름의 탈출구는 늘 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시대라고 방콕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 멀리 해외로는 떠날 수 없더라도, 코로나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가을 낭만을 즐겨보자. 놓치면 순식간 사라질, 지금 이 순간에만 마주할 수 있는 가을 풍경이 있는 비대면 여행지 찾아.

가을 힐링 여행지 밀양 ‘사자평 고원습지’

경남 밀양의 ‘사자평 고원습지는 ‘국내 최대 억새군락지’이자 ‘국내 최대 고원습지’다. 이 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 가을이 가슴에 내려앉는다.

해발 800m에 수백만평에 달하는 억새밭이 펼쳐진다. 이 곳에서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이면 억새가 바람결에 흔들리는 소리가 들린다. 오감을 자극하며 가을이 온 몸으로 스며든다. 두 팔을 벌려 숨을 크게 들이마시니 폐부 끝까지 신선한 공기가 가득 차 온갖 스트레스와 피로가 순식간에 정화되는 듯 하다.

밀양 사자평 / 사진-밀양시
밀양 사자평 / 사진-밀양시

사자평까지 가는 방법은 등산로인 표충사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잘 닦여진 그늘진 숲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흑룡폭포와 층층폭포의 절경이 반겨준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면 또 다른 풍치를 맛 볼 수 있다. 케이블카 승강장을 나서면 ‘하늘사랑길’이라고 불리는 280m 규모의 데크로드가 전망대까지 펼쳐져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우측에 펼쳐진 사자평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거기서 평탄한길로 한 두 시간 정도 산행을 하면 사자평에 들어설 수 있다. 가는 동안 억새군락지가 이어지기 때문에 마치 동화 속을 걷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밀양 사자평 / 사진-밀양시
밀양 사자평 / 사진-밀양시

남해 단풍명소 ‘남해바래길 7코스 화전별곡길’

경남 남해바래길 7코스 화전별곡길은 독일마을과 삼동면 화천변, 양떼목장, 내산저수지, 바람흔적미술관, 나비생태공원 등을 지나는 총 거리 16.2km로, 쉬는 시간 포함 약 6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걷기 여행길이다.

남해바래길 7코스 화전별곡길-내산저수지 가을 풍경/ 사진-남해군
남해바래길 7코스 화전별곡길-내산저수지 가을 풍경/ 사진-남해군

특히 내산저수지 일대는 매년 11월이 되면 가을단풍의 향연이 펼쳐지는 숨은 단풍명소이다. 편백자연휴양림에서 임도를 통해 천하마을로 넘어가는 코스의 후반부에서는 남해바다의 수려한 장관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남해바래길은 보물섬 남해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본선 16개 코스·지선 3개 코스 등 전체 231km로 구성된 걷기여행길이다.

양평 ‘서후리숲’에서 산림욕 산책

경기도 양평에 자리한 10만 평 규모의 수목원 ‘서후리숲’. 자작나무 숲, 메타세콰이어 숲, 잣나무 숲, 비밀의 숲, 단풍나무 숲에서 나무 사이를 편안하게 걷는 것만으로 몸과 마음이 절로 편안해진다. 작은 폭포와 단풍나무 숲이 만든 터널이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여기에 새소리, 물소리가 더해지니 힐링이 따로 없다. 자연 그대로의 숲이 주는 즐거움을 오롯이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은 이 곳에서 산림욕 힐링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화순 만연산 오감연결길 걷고 너릿재 옛길에서 로맨스 찍고

전남 화순의 힐링여행지를 꼽자면 오감 자극하는 ‘만연산 오감연결길’이다. 오감연결길은 수만리 생태공원과 호수공원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숲길로,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오감을 깨운다. 이 길은 건강 오름숲, 치유숲길, 하늘 숲, 만연산 숲길 등이 연결된 트레킹 코스가 있어 가을 정취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계단 없는 무장애 길로 조성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기 좋다. 편백과 야생화 등 오감연결길 주변에 자생하는 식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사진-화순군

또 산림청의 ‘아름다운 숲 10선’에 꼽힌 ‘너릿재 옛길’은 가을이면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어 가을 낭만을 즐기기 좋다. 너릿재 주변에 소나무, 편백 나무는 물론 꽃말이 ‘가을 여인’으로 유명한 구절초 단지도 가을 서정을 자극한다.

너릿재 옛길 총 5.1km 중 화순 구간은 2.2km로 왕복 50분 정도 걸린다. 길 입구에는 소아르갤러리와 카페가 있어, 아침 운동 후 간단하게 허브차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코스모스 반기는 ‘곡성 대황강 자연휴식공원’

전남 곡성 대황강변 제방길 따라 들어선 ‘대황강자연휴식공원’은 사철 벚꽃, 배롱나무꽃, 코스모스, 억새가 잇따라 피어나 아름다운 강변 풍경을 수놓는다. 특히 가을이면 대황강변 제방길을 따라 30,000㎡ 면적에 드넓게 펼쳐진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룬다. 가을 정취 즐기며 반구정습지 트레킹 코스 산책을 즐겨도 좋다. 걷다보면 대황강변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즐거움과, 반구정습지의 고요함을 덤으로 선물 받을 수 있다.

전남 곡성 대황강 자연휴식공원
전남 곡성 대황강 자연휴식공원

다소 여유롭게 인천의 가을 낭만 만끽

*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이국적인 가을 풍경 속으로!

가을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은 황금물결 억새와 갯벌 위의 빨간 칠면초가 색채의 대비를 이루며 이색 풍경을 자아낸다. 드넓은 갯벌, 염전, 소금창고, 빨간 풍차도 이국적 정취를 더한다. 때문에 사진 출사장소는 물론, 산책 및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 이색만점이다.

인천 드림파크 / 사진-인천관광공사
인천 드림파크 / 사진-인천관광공사

*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에서 가을 소풍

가을 대표적인 피크닉 장소인 수도권매립지 내 야생화단지는 86만㎡ 부지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화 단지로, 가을에는 다채로운 색깔의 백일홍과 코스모스, 억새 및 핑크뮬리 등이 만발해 화사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 인생사진 맛집 ‘계양꽃마루’

사철 꽃들이 피어나 인생사진 명소로 입소문만 ‘계양꽃마루’. 봄이면 노란 유채꽃밭이 펼쳐지고, 가을이면 노란색의 황화코스모스와 분홍빛의 혼합코스모스가 들판 전역을 가득 채우고, 분홍색 핑크뮬리, 댑싸리도 만발해 가을 정취를 즐기기 좋다.

계양구 계양꽃마루 / 사진-인천관광공사
계양구 계양꽃마루 / 사진-인천관광공사

* 노랗게 물든 ‘원적산 은행나무숲’

부평에 위치한 원적산 공원에는 가을이면 노랗게 물드는 은행나무숲이 장관이다. 커다란 은행나무가 숲을 가득 채우고 은행나무 사이 노랗게 쌓여있는 낙엽들이 폭신폭신 거려 낙엽 밟는 재미가 쏠쏠하다. 은행나무숲은 원적산 등산로와도 이어져 있어 가볍게 산책하며 호젓한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인천 부평구 원적산은행나무숲 / 사진-인천관광공사
인천 부평구 원적산은행나무숲 / 사진-인천관광공사

* 금빛 물결 일렁이는 ‘덕적도 갈대 군락지’

서포리해수욕장과 트래킹하기 좋은 비조봉 코스로 유명한 섬 ‘덕적도’. 이 곳엔 서해 최대 규모의 갈대군락지가 있어 가을이면 금빛 갈대 물결을 즐길 수 있다.

* 강화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

강화 석모대교를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보문사로 가는 길목 ‘강화나들길 11코스 석모도 바람길’ 구간에 있는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는 갯벌 위로 붉은 칠면초가 넓게 펼쳐져 마치 갯벌에 단풍이 핀 것 같이 장관을 이룬다. 한해살이 식물인 칠면초는 가을에만 절정을 이루다 사라지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면 만날 수 없는 풍경이다. 칠면초 군락이 곱게 물든 해변산책로를 천천히 걸으며 광활한 강화 갯벌을 즐겨보자.

인천 강화 석모도 칠면초 / 사진-강화군
인천 강화 석모도 칠면초 / 사진-강화군

* ‘강화 전등사’에 내려앉은 단풍

강화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때 창건된 사찰로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로, 아름다운 한국의 선과 색을 품고 있는 곳이다. 특히 가을이면 단풍과 수령 5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절정을 이루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한국 유니크베뉴 및 웰니스 관광지로도 선정되고, 템플스테이도 운영하고 있어 휴식과 함께 위안을 얻을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인천 강화도 전등사 / 사진-강화군
인천 강화도 전등사 / 사진-강화군

이토록 아름다운 부산의 가을!

가을빛으로 물든 부산의 가을은 곳곳이 멋짐 폭발이다. 바닷가도 숲도 어느 하나 놓치지 아깝다.

* 송림과 기암괴석이 빚은 해안절경 ‘몰운대’

우거진 송림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해안절경이 아름다운 국가지질공원, 부산 사하구 ‘몰운대’. 해안산책로를 따라가면 철썩이는 옥빛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이 곳은 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꼽힌다. 화려한 금빛이 바다 한가운데로 떨어지며 사람들의 검은 실루엣조차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준다. 금가루를 뿌려놓은 듯 낙조의 빛은 눈이 부시다. 몽환의 바다 다대포로 가자.

부산 몰운대/ 사진-부산관광공사
부산 몰운대/ 사진-부산관광공사

* 황토길을 맨발로 걷다! ‘땅뫼산’

가을, 빽빽한 편백숲을 가로지르며 맨발로 황토의 감촉을 느끼며 한 걸음 한 걸음 걷다보면 절로 지친 심신이 치유되는 듯한 곳 ‘땅뫼산’이다. 숲 속 오솔길과 나무데크 산책로 따라 한참을 걸으면 호수 습지에서 자생하는 신기한 나무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 드넓은 억새가 가을볕에 반짝이다! ‘승학산’

하얀 억새군락이 멋진 장관을 연출하는 승학산 억새평원은 가을 트레킹의 필수 코스 중 하나다. 능선을 따라 드넓게 펼쳐진 승학산의 초원에는 햇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하늘거리는 억새풀이 가득하다. 가을의 정취를 한층 더해주는 승학산의 억새를 찾아 즐거운 마음으로 트레킹을 할 수 있다. 부산의 가을을 담은 최고의 장소 승학산 억새평원, 가만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위안이 되는 곳이다. 눈에 가득 담아온 한 컷의 평온함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곳이다.

우암동 도시 숲 / 사진-부산관광공사
우암동 도시 숲 / 사진-부산관광공사

* 달빛 아래 낭만이 피어나는 곳 ‘우암동 도시 숲’

가을 달 빛 아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우암동 도시 숲’. 이 곳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동상성당을 배경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처럼 보이는 게 아주 이국적이다. 보름달 설치물을 배경으로 멋진 야경사진을 남길 수 있는 데, 달과 함께 찍힌 부산이 아주 매력적이다.

* 야경 명소 ‘청학배수지 전망대’

영도에서 보는 야경은 광안리나 황령산에서 보는 야경과는 다른 느낌이다. 영도 청학배수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부산항대교는 시시각각 종류가 다른 빛을 쏟아낸다. 부둣가의 불빛과 그 뒤로 배경이 되어주는 도심의 불빛들에 절로 감탄이 새어나온다.

청학배수지 / 사진-부산관광공사
청학배수지 / 사진-부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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