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지난해 신종플루로 열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지난해 말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선정위원회에서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3년 연속 대한민국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도 8억원의 관광진흥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관광공사를 통한 해외홍보와 축제컨설팅 등 간접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됐다.

당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009년 행사 취소에 따른 평가 자료가 없어 위기에 처했지만, 문광부가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방침의 일환으로 취소된 축제에 대해서는 전년도 평가결과를 준용하면서 대표축제의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문광부는 대표축제의 직접지원은 3회까지만 하고 이후에는 명예대표축제로 간접지원만 할 방침이어서 내년부터는 별도의 축제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문광부는 대표축제를 비롯해 최우수 8개 등 44개의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했고 대구ㆍ경북에서는 문경찻사발축제가 우수축제로 선정돼 1억5,000만원을, 풍기인삼, 경주한국의술과떡, 고령대가야체험, 대구약령시한방축제는 유망축제로 7,000만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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