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바다풍경 눈에 담으며 걸으며 코로나블루를 극복하기 좋은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걷는 축제가 오는 14~15일 이틀간 열린다.
‘2020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랜선걷기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이틀간 분산 운영되며, 별도의 현장등록이나 집결 없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1~4구간 중 자유롭게 선택해 자신의 시간에 맞춰 걷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구간은 ▲1구간: 청림운동장~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2구간: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흥환간이해수욕장, ▲3구간: 흥환간이해수욕장~구만리어항, ▲4구간: 구만리어항~호미곶관광지이다.
구간별 시작 QR코드를 인증하게 되면 유명 여행유투버 ‘채코제’ 채널과 연계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1~4구간을 배경으로 준비체조와 트레킹 영상이 송출되며, 이 랜선 트레킹 파트너 서비스를 통해 따로 걷지만 함께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없고 축제 당일 구간별 출발지에서 참여하면 된다. 비대면 QR 인증 방식으로 참가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호미곶 관광지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버스는 구간별 출발지점까지 운행하고 탑승 전 발열체크,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경북 언택트 관광지 23선’ 중 하나로 혼자서도 걷기 좋은 트레킹 명소이니 많은 분들이 길과 자연에 오롯이 집중하며 포항의 청정&힐링 바다 데크길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전 구간 곳곳에서 “널찍이”, “천천히”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안전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호미반도 힐링 포토존, 360°회전 기념영상 촬영 장비가 설치되는 일부 구간 등 순간 혼잡도가 높게 예상되는 장소에서는 거리두기 유도 요원을 추가적으로 배치해 안전한 걷기 축제 만들기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