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에는 강원도 태백시의 설국(雪國)을 볼 수 없게 됐다.
태백시문화재단(이사장 류 태 호)은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축제위원회 회의를 열어 내년 1월에 예정된 ‘태백산눈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전국에서 매일 100명 내외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축제장인 태백산국립공원 일원은 등산로가 좁고 겨울철에도 많은 등산객이 몰려 체온 체크 자체 쉽지 않고 또 실외에서 체온측정을 하다 보니 정확성을 기하기도 쉽지 않다”며, “그런데 태백시는 특성상 진폐 환자 등 코로나 취약계층이 많아 시민 안전과 방역 당국의 의견을 고려해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 대신에 외지인들의 유입을 제한하는 범위 내에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한 행사 개최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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