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9:09 (금)
코로나블루 치유 백신 ‘거제섬꽃축제’ 가을꽃 전시
상태바
코로나블루 치유 백신 ‘거제섬꽃축제’ 가을꽃 전시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0.10.30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31일~11월 8일 9일간 열려 
거제섬꽃축제
거제섬꽃축제

꽃과 문화·사람이 어우러진 ‘제15회 거제섬꽃축제’ 가을꽃 전시에서 국화, 해바라기, 털머위, 메리골드, 백일홍, 설악초 등 갖가지 고운 가을꽃 구경하며 코로나블루 치유여행을 즐겨보자.

매해 가을, 직접 재배한 가을꽃으로 거제의 가을을 향긋하게 물들였던 국내 최고의 수제(手製) 축제인 ‘거제섬꽃축제’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가을꽃 전시로 축소돼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9일간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소재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열린다. 

거제섬꽃축제
거제섬꽃축제

* 다양한 국화조형물 감상하며 가을 정취 만끽

가을꽃 전시로 축소 운영되는 만큼 올해는 아쉽지만 문화예술전시, 공연, 체험, 판매, 향토음식점 등 주요 행사는 만나볼 수 없다. 대신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전시되는 다양한 국화조형물들을 구경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야외 전시에선 ▲KTX 조기착공을 기원하는 ‘거제KTX’ ▲평화의 섬을 상징하는 피난민 1만4,005명이 타고 입항했던 ‘기적의 피난선 메르디스 빅토리호’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84호인 기성관 등의 국화조형물이 전시돼 가을나들이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돌고래, 돛새치, 상어, 문어, 몽돌이·몽순이 등 해양관광도시 거제를 상징하는 다양한 국화조형물들도 눈을 즐겁게 한다. 

농심테마파크에서는 20여종의 토피어리와 100여종의 국화 및 초화류 품종 등을 볼 수 있고, 농심(農心)을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테마존과 국화군락이 조성된다. 바로 옆에는 250여종의 국내외 동백으로 조성된 세계동백원도 있다. 

거제섬꽃축제
거제섬꽃축제

또한 거제도의 야생화인 해국과 쑥부쟁이, 갯국, 털머위 등의 꽃을 볼 수 있는 섬꽃동산과 아열대채소로 조성된 작물시험포, 다양한 고구마 품종 전시포 및 고구마 캐기 체험 등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0.5ha 규모의 대형유리온실에는 국화분재 회원전이 열린다. 1년간 농업개발원의 국화 교육을 통해 열심히 배우고 실습한 국화연구회 회원들의 국화분재 400여점이 전시된다. 

국화분재 전시장 내 힐링허브랜드에선 다양한 허브향기와 한련화, 메리골드 등의 초화류가 가득해 관람객들의 피로를 날려준다. 또 재스민 동산의 발렌타인재스민, 오렌지재스민을 비롯해 라벤더, 로즈마리, 애플민트 등의 요리용 허브가 저마다의 향을 뿜어내며 향긋한 가을을 선물한다. 그 옆 유칼립투스 또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름다운 가을꽃과 조형물, 향긋한 향기로 코로나블루 날려줄 치유백신이 되어줄 ‘거제섬꽃축제’에서 멋진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거제섬꽃축제
거제섬꽃축제

* 거제에서 즐기는 해외여행? ‘거제정글돔’ 

거제섬꽃축제와 함께 거제시농업개발원에 있는 ‘거제정글돔’도 함께 돌아봐도 좋다. ‘거제정글돔’은 국내 최고 높이(30m)와 최대 규모(연면적 4,468㎡)를 자랑하는 돔형온실로, 7,500여장의 삼각형 유리의 독특한 외관이 이색적이다. 

특히 중국 장가계를 모티브로 한 석부작 계곡, 다양한 아열대식물 등 국내에서 해외여행을 즐기는 듯한 이색 즐거움을 안겨준다. 또 미디어파사드, 길이 105m의 스카이워크 등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하다. 

거제정글돔 내부 폭포
거제정글돔 내부 폭포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의 대표 가을축제 거제섬꽃축제와 거제정글돔이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 관광 거제의 다채로운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섬꽃축제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로, 해를 거듭할수록 관람객이 증가, 지난해 방문객은 32만 명에 달했다. 나날이 전국 유명축제로 인기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0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7~2021년 5년 연속 경상남도 문화관광축제 대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장가계를 모티브로 한 석부작 계곡
장가계를 모티브로 한 석부작 계곡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