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문준경 전도사 순교 70주년 순례길을 조성하고 문준경전도사기념관에서 순례길 준공식을 지난 13일 가졌다.
새로 조성된 순례길은 문준경 전도사 기념관에서 출발하며 기도 터를 경유, 상정봉 정상까지 약 0.6km에 이른다. 순례길은 가파른 경사와 평지가 어우러져 있고 상정봉 정상에 오르면 증도 짱뚱어 해수욕장과 한반도 해송숲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문준경 전도사는 한국 개신교 최초의 여성 순교자이며 섬 선교의 어머니로 불리는 인물로, 1891년 신안 암태면 수곡리에서 출생했으며, 당시 증도까지 밀고 들어온 공산당으로부터 교회와 공동체를 보호하려다 1950년 10월 5일 59세의 나이로 증도 바닷가에서 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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