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감소가 9조원에 달하는 등 벼랑 끝에 몰린 관광업계에 400억 원 규모의 관광기금 특별융자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9월 말 기준 여행업·관광숙박업·유원시설업·국제회의업·카지노업 등 관광업계 매출감소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조 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방한 관광객도 3~9월 전년 대비 96% 이상 감소하는 등 업계 피해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문체부는 올해 관광기금 융자를 총 6,250억 원 규모로 확대 시행했으나, 9월 말 기준 5,700억 원이 소진 완료되는 등 관광업계의 금융지원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 문체부는 100억 원은 신용보증부 특별융자에, 300억 원은 일반 운영자금 융자 등 총 400억월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영세업계뿐만 아니라 중견 관광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일반 융자금의 융자 한도를 기존 30억 원에서 40억 원까지 확대한다.
자세한 융자 조건과 신청 절차는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최윤희 제2차관은 “피해가 극심한 관광업계 지원을 위한 대책도 절실하기 때문에, 업계 추가 지원대책과 함께 소비 할인권 등 내수대책 추진 시기 등을 방역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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