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가을하늘을 수놓을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가 오는 21일~24일 펼쳐진다.
사천에어쇼 추진위원회는 10월 22일~25일 개최 예정이었던 ‘공군과 함께하는 2020 사천에어쇼’ 행사 연기에 따른 아쉬움을 달래고, 코로나19와 지친 이들과 항공업계 관계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번 ‘공군 블랙이글스의 특별 에어쇼’와 ‘사천 랜드마크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다.
블랙이글스 랜드마크 촬영은 삼천포대교 등 사천을 대표하는 장소를 배경으로 블랙이글스 비행장면을 촬영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10월 22일 11시~12시에 삼천포대교-사천대교-사천시청-항공우주공단 상공을 2회 왕복 비행될 예정이다.
또 특별 에어쇼는 10월 24일 13시부터 약 30분간 삼천포대교 상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블랙이글스팀은 이에 앞서 10월 21일 11시 10분부터, 15시에 각 30분 정도 사전 훈련비행을 할 예정이며, 기상 등의 상황을 고려해 23일과 25일을 예비 비행일로 지정해 준비하고 있다.
이번 특별 에어쇼는 블랙이글스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오는 24일 13시에 유튜브 채널에서 ‘블랙이글스-Black Eagles’를 검색하면 시청 가능하다.
사천에어쇼 추진위원회는 “해당 비행일에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삼천포 대교 인근에서 에어쇼를 관람할 수 있다”며 “사진애호가들의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사천에어쇼 행사는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침체된 항공산업 재도약을 위해 에어로마트, 채용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지만, 정부의 방침과 국민의 건강 등을 고려, 부득이하게 연기됐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기 제조회사의 수주물량과 지역 소상인의 매출 감소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 상황과 더불어 장기간의 시민들에 대한 제한과 대부분의 문화 행사 취소에 따른 시민들의 피로도가 최고치에 달한 현 상황을 고려, 작으나마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특별 에어쇼를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사천에어쇼는 내년 10월 28일~31일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