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개별 여행객들이 미션을 수행하면서 코로나19 걱정 없이 대전을 여행할 수 있는 게임형 여행프로그램 ‘미스테리투어 인(in) 대전’을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여행 프로그램은 과학과 역사를 테마로 한 가상의 스토리를 따라 여행명소를 순차적으로 이동하면서 모바일앱과 게임키트를 활용해 임무를 수행하는 즐거움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 16일부터 12월 13일까지 두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하나는 과학기술편 ‘위기의 K-star’로 주요 과학명소에 숨겨둔 인공태양 K-star의 핵심기술이 보관된 장소의 단서를 하나씩 풀어가면서 과학도시 대전을 만끽할 수 있는 테마다.
다른 하나는 근대 역사편 ‘비밀병기 확보작전’으로 북한군의 남진을 막고자 로켓포를 안전하게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주요 역사명소를 이동하면서 임무 수행과 함께 근대역사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선 게임키트가 필요한데 네이버 스토어 등 온라인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구매한 게임키트는 대전트래블라운지나 대전종합관광안내소에서 수령한 다음‘조인나우’앱을 내려 받아 설치하면 바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참가비는 5,000원이며, 2개 테마를 모두 수행한 타지역 우수 참가자 1등에겐 100만 원, 2등 50만 원, 3등 30만 원, 4등 10만 원의 상금을 제공한다.
대전지역 참가자는 별도의 시상은 없지만 인증샷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대전시 박도현 관광마케팅과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전의 매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AR, VR 등 스마트 기술을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여행자의 취향을 수용할 수 있는 여행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