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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부른 여행 변화, 즉흥여행·편도항공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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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부른 여행 변화, 즉흥여행·편도항공권 급증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0.10.14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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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 2020년 여행 트렌드 분석 보고서 발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막히며 국내여행이 증가하고, 즉흥 여행과 편도 항공권 검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가 올해 1월 1일~8월 31일까지 8개월간 자사의 항공권을 검색한 총 10개국(한국,호주,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 네덜란드, 스페인)여행자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 ‘새로운 여행(The New World of Travel)’ 보고서를 발표했다.

팬데믹이 만들어 낸 여행의 변화와 여행 트렌드를 예측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가 분석한 전세계 상반기 여행의 특징은 ▲편도 항공권 검색 급증 ▲국내여행 수요증가 해외여행 수요 감소 ▲즉흥 여행 급증이다.

특히 한국인 여행자들의 검색 추이는 이 세 가지의 특징을 그 어느 나라보다 두드러지게 잘 보여줘 전 세계 여행시장의 풍향계임을 입증했다.

전년대비 편도행 항공권 검색량 증가율
전년대비 편도행 항공권 검색량 증가율

우선 코로나 팬데믹 확산 후 가장 뚜렷한 특징은 ‘편도 항공권’검색량의 급증이다. 특히 한국은 글로벌 편도 티켓 검색량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인 여행자는 지난 8월 편도행 항공권 검색 증가량이 전년 대비 25% 증가해 조사 10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2월 말부터 편도행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대비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이 장기간 지속되고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과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학교가 많아지면서 유학생, 해외취업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려는 수요로 보인다.

또 세계적으로 국내 여행 수요는 증가하고 해외여행 수요는 감소했다. 특히 한국은 조사 10개국 중 전년 대비 가장 높은 국내 항공권 검색 증가량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해외 항공권 검색량은 가장 많이 감소했다. 지난 7월 기준 전년 대비 국내 항공권의 검색량은 62% 증가한 반면 해외 항공권 검색량은 42% 감소했다. 이는 한국인이 정부의 방역 조치를 준수해 해외여행을 자제했지만 여행에 대한 의지 자체는 꺾이지 않았음을 방증한다.

전년 대비 해외 및 국내여행 항공권 검색량 증감율
전년 대비 해외 및 국내여행 항공권 검색량 증감율

국내 여행 항공권 검색이 가장 많은 노선은 서울(김포)~제주 왕복항공권으로 조사기간 내, 국내 항공권 검색량의 58%를 차지했다.

전 세계적으로 여행 출발 1주일 전에 계획하는 즉흥 여행의 비율도 높아졌다. 한국은 4월 이후부터 8월까지 전년대비 즉흥여행 증가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였다. 지난 8월, ‘즉흥여행’을 계획한 한국인은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전세계 평균 그래프를 보면 지난 3월 감염병의 확산세가 시작되고 락다운(Lockdown)이 시작된 시점에 즉흥 여행 비율이 가장 높았는데, 이는 앞서 편도항공권 검색이 높은 것과 연계돼, 모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검색한 것으로 보인다.

전년대비 일주일 내 즉흥 여행을 떠나는 증감율
전년대비 일주일 내 즉흥 여행을 떠나는 증감율

또 스카이스캐너는 약 6,500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여행은 ▲즉흥 여행(Shorter timeframes) ▲단거리 여행(Short-haul) ▲이동 수단은 항공과 렌터카 조합(Fly + drive) ▲호텔 예약은 여행 직전에(Last minute) 라는 4가지 특징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또 단거리 노선 여행지를 선호하고, 여행지에서 외부인과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보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호텔은 항공권보다 환불이 어렵다는 통념 때문에 여행 직전에 사는 것이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셰 라피아(Moshe Rafiah) 스카이스캐너 CEO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여행자가 생각하는 여행은 완전히 달라졌다”며 “이에 여행산업은 여행자가 다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여행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의 여행은 단거리 여행, 환불 및 취소 수수료 위험성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새로운 형태의 여행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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