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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데믹’ 우려에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 취소..도심 곳곳 전시로 정서적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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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데믹’ 우려에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 취소..도심 곳곳 전시로 정서적 위로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0.10.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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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20 월출산 국화축제’가 ‘트윈데믹’ 우려에 결국 최소 됐다. 축제는 취소됐지만, 도심 곳곳에서 국화꽃 전시를 진행,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정서적인 위로를 전할 계획이다.

영함군은 코로나19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는 상황 속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데다 독감 인플루엔자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 등을 고려, 지난 4월 영암왕인문화축제와 10월 마한축제에 이어 월출산 국화축제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민과 여행객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다.

당초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는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예정이었으나 올해는 만날 수 없게 됐다.

2019 월출산 국화축제/사진-영암군
2019 월출산 국화축제/사진-영암군

대신 영암군은 농가와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된 국화조형물 243종과 국화분재 300점 및 국화화분 38,200점, 핑크뮬리 1,000점 등을 영암군 내 읍·면 시가지에 경관조성용과 기찬랜드 등 주요관광지, 관공서와 학교주변 등 도심 곳곳에 분산 배치, 전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에 지친 이들에게 정서적인 위로를 줄 예정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2020 월출산 국화축제는 안전·경제축제를 모토로 축제를 준비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알차고 다양한 볼거리와 특색있는 국화작품 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월출산 국화축제는 6개 분야에 54종의 프로그램을 월출산 기찬랜드에서 했다. 국화 분화 27종, 24만여점을 전시하여 색채 가득한 동심이 꿈꾸는 가을소풍 컨셉의 전시연출로 국화조형물과 포토존을 다양하게 조성, 국화작품 전시공간을 확대하는 한편 방문객 맞춤형 문화·체험행사를 진행해 방문객 90만명이 다녀갔으며 1억5천만원의 예산절감과 2억5천만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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