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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그리는 풍경화 '하동 평사리들판 슬로워크' 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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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그리는 풍경화 '하동 평사리들판 슬로워크' 17일 개최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0.10.08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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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들판 슬로워
평사리들판 슬로워크

경남 하동군 평사리들판이 오는 17일 느림의 터치로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이날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평사리들판 슬로워크’가 개최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속에 치러지는 만큼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할 수 있는 행사에 방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에 1000명이 참가한 걷기 행사에 올해는 100명만 참여한다. 그것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간별로 20명씩 순차 적으로 출발한다. 참가비는 1인 당 1만원, 티셔츠와 물통스트랩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약 5㎞ 걷기 코스에는 작년처럼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고 작은 평사리들판 제방에 마련된 쉼터에서 가져온 도시락이나 간식으로 쉼을 즐길 수도 있다.

출발점이자 종착점인 동정호생태공원에서는 놀루와가 자랑하는 ‘차마실’이 함께 열리는데, 약 10명의 하동차농이 펼치는 작고 소담한 찻자리다.

평사리들판 슬로워크
평사리들판 슬로워크

작년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규모는 축소됐지만 그만큼 진한 하동차의 속살을 맛 볼 수 있다.

3시부터는 인기 유튜버이자 가수인 미기의 ‘미기쇼’가 현장에서 라이브로 펼쳐진다. 하동출신 인기가수들과 슬로워커가 미기와 함께 토크쇼 형태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본 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국내·외 어디든 느리게 걷기에 동참하고 인증을 남기면 완주증을 증정하는 ‘랜선 슬로워크’도 동시에 열린다.

놀루와의 조문환 대표는 “하동은 그 자체가 여행지다. 그중에서도 평사리 들판은 걷는 것만으로 그림이 되고 대지 예술가가 되는 곳”이라며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느림의 축제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사리들판 슬로워크
평사리들판 슬로워크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는 2018년 조합원 8명으로 창립된 사회적기업으로, 현재는 청년직원 4명과 중장년이 함께 어울려 지역 활성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

그간 독특한 여행문화를 창출한 점을 평가 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관광에 당선돼 ‘차마실’과 ‘달마중’을 핵심 콘텐츠로 진행하고 있다.

‘달마중’은 한국관광공사 선정 대한민국야간관광 100선이 됐다. 이번 행사는 문광부의 생활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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