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군수 김광철)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일의 명소인 재인폭포에서 오는 13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국화전시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화전시는 4,400여 점의 화분으로 100만 송이 이상의 대국, 소국 등이 새로 단장한 재인폭포 인근을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연천역 급수탑, 두루미, 한반도 지도, 소망탑 등 연천의 랜드마크적인 조형물과 각종 인기 캐릭터 등 100여 점의 조형물과 200여 점의 분재 등은 재인폭포와 보개산 지장봉 가을 정취와 어우러져 한결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연천군은 2017년부터 약 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재인폭포 생태공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넓은 주차장은 물론 폭포를 둘러싼 2.5㎞의 탐방로, 길이 80m, 너비 2m의 출렁다리 등 관광 기반시설이 이달 말 완료를 앞두고 있다.
군은 특히 이번 국화전시에 맞춰 재인폭포 출렁다리를 먼저 개장하고 임시 주차장을 조성, 방문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대비해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계획을 세워 확산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재인폭포는 1800년대 쓰여진 연천군지에서도 명승지로 기록돼 있을 정도로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는 데 크게 기여한 대표 지질명소이다.
재인폭포는 화산분출로 만들어진 현무암 주상절리 등 다양한 지질구조에 경관도 수려하며 어름치, 분홍장구채 등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달말 관광기반 시설이 완료되면 교육 및 관광 명소로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군 관광과 관계자는 “우리 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지역이면서 DMZ평화의 길 등 훌롱한 관광 인프라를 갖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며, “이번 재인폭포 국화전시는 더 많은 관광객 유치와 함께 ‘2020~2023 연천 방문의 해’의 시작을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화전시 기간에 재인폭포 주변으로 연천의 오감을 느낄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이고, 한탄강 주상절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유네스코 카약 무료 체험교실을 개최한다.
연천군 농특산물과 지질공원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작은 로컬마켓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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