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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창덕궁 달빛기행,  ‘존덕정·반월지’ 추가해 특별한 밤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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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창덕궁 달빛기행,  ‘존덕정·반월지’ 추가해 특별한 밤 선사 
  • 정하성 기자
  • 승인 2020.10.06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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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25일 매주 목∼일요일 회당 100→20명씩으로 축소
창덕궁 인정전 야경
창덕궁 인정전 야경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5월에는 단 하루만에, 8월에도 단 나흘만에 중단돼 아쉬움을 남겼던 ‘창덕궁 달빛기행’이 그동안 밤에는 일절 개방하지 않았던 ‘존덕정’, ‘반월지’를 새롭게  추가해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진행된다. 

11년간 달빛기행의 묘미였던 부용지와 주합루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이전에 만날 수 없었던 ‘존덕정’, ‘반월지’이 추가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단풍과 어우러진 가을 밤 진행돼 고궁의 가을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2020년 창덕궁 달빛기행- 두 번의 달을 보다’는 탐방구역 추가로 지난 5월과 8월에는 90분이던 소요시간도 10분 증가, 100분으로 탐방시간이 늘어난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에는 회당 100명씩, 하루 2회 운영되건 것이 이번에는 회당 20명으로 축소된다. 대신 매일 4회씩 운영하되 20분 간격으로 시차 출발시켜 다른 회차의 관람객들과는 서로 만나는 일이 없도록 운영돼  관람객 간 적정거리를 유지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에서 판매된다. 1인당 2매까지 사전 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요금은 3만원이다. 인터넷 예매가 불편한 장애인을 비롯하여 국가유공자는 1인당 2매까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창덕궁 연경당 공연 모습
창덕궁 연경당 공연 모습

모든 참여객은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여부를 확인 후 개별로 정보무늬(QR 코드)를 발급받아 제시한 뒤 행사장에 출입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창덕궁 달빛기행’ 참여객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단풍과 어우러진 가을 밤 진행되는‘2020 창덕궁 달빛기행’을 통해 관람객들이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밤이 주는 고궁의 운치를 만끽하고 궁궐의 야경과 어우러진 전통예술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바쁜 일상 속 여유와 낭만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2020년 궁중문화축전’과도 연계하여 예년에 비해서 더욱 풍성하고,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존덕정은 1644년(인조 22년)에 지어진 것으로, 육각 지붕으로 되어있어 처음에는 육면정이라고 부르다가 후에 존덕정으로 바뀌었다. 또 반월지는 존덕정에 있는 연못으로, 지금은 하나의 연못으로 되어 있지만 동궐도에는 원래 네모난 연못과 반달 모양의 연못이 분리돼 있었다.

 

<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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