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사)광양시관광협의회 공식 출범을 위한 막바지 채비를 갖추고 오는 10월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시는 지난 25일 오후 2시 커뮤니티센터에서 설립추진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다음 달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를 열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정관 초안 및 사업계획 등을 집중 논의했다.
창립총회에선 정관과 회비규정 등을 제정하고 이사회 및 임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어 관광협의회 설립 허가 및 법인 설립 등기를 10월 말까지 마치면 ‘광양시관광협의회’는 전격 출범할 수 있게 된다.
관광협의회는 지역관광의 대표성을 가진 관광사업자 30% 이상을 포함한 50인 이상으로 구성되며, 회장은 광양시장과 민간이 공동으로 맡는다. 임원은 분과위원장 3명을 포함한 이사 10명 이하, 감사 2명을 두게 된다.
관광협의회는 올 12월 준공되는 커뮤니티 내 관광협업센터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관광사업체, 숙박업·외식업, 관광협력지원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회원을 구성,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귀식 준비단장은 “광양관광의 발전은 어느 한 사람의 힘이 아니라 함께 힘을 보탤 때 만들어지는 것이다”며, “여기 모이신 여러분들이 초석을 다지고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화엽 광양시 관광과장은 “관광협의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보내주신 신뢰와 지지에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해야 할 시점에 관광협의회 설립은 매우 적절하다고 본다”고 발했다.
이어 이 과장은 “관광진흥체계를 주민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 협력체제로 전환하는 등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역관광협의회는 관광사업자, 관광 관련 사업자 및 단체, 시민단체 및 시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거버넌스 체제로,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구축 토대를 마련하고 진흥사업을 촉진해 나갈 비영리 민간 주도 협의체다.
한편 관광협의회는 관광수용태세 개선, 관광스토리 발굴 및 콘텐츠 육성, 홍보 마케팅 지원, 지역 행사·축제 활성화, 각종 수익사업과 시로부터 위탁받은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