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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독감 트윈데믹 확산 우려에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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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독감 트윈데믹 확산 우려에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취소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0.09.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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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데다 독감 인플루엔자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에 10월 개최 예정이던 전남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취소됐다.

함평군은 지역 대표 봄축제인 지난 4월 나비축제에 이어 가을 축제인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취소, 올해 축제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함평군은 올해 국향대전 개최 여부를 두고 수차례에 걸친 토론과 지역 안팎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제한적 입장과 온라인 축제를 병행하자는 의견도 일부 제시됐으나 감염병 발생 위험과 비용 대비 개최 효과 미미하다는 반대 여론이 우세했고, 지난 14일에는 군 공무원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역시 축제 개최 반대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이에 결국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생각하면 아쉽지만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어렵게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며, “올해 축제는 취소했지만 이미 확보한 국‧도비 지원예산은 내년 축제 홍보를 위한 사업예산으로 활용하고 군 자체예산은 함평천지길 조성 등 지역 현안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위기가 국향대전을 포함한 함평축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한편 함평 국향대전은 지난해에만 관람객 27만 812명, 입장수입 9억8천만 원을 기록해 역대 최다‧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축제장 내 현장판매액(농‧특산물 등)도 7년 연속 1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국화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함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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