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코로나19 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정부는 추석연휴기간 고속도고 통행료를 유료 전환하기로 했다.
올 추석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정부가 추석 명절 기간에 이동을 줄이기 위해 ‘통행료’를 부과하기로 한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나흘 연속으로 국내발생 확진자가 100명 내외로 진정세이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이라는 ‘지뢰’와, 조용한 전파자라는 ‘복병’이 존재,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취석연휴 이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추석부터 명절 기간 면제해줬던 고속도로 통행료가 이번 추석 연휴(9월 30일~10월2일)에는 평소와 같이 부과된다.
통행료 유료 전환 수입은 휴게소·영업소 방역인력·물품 확충, 휴게소 운영업체·입점매장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익적인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통행료 부과로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불요불급한 통행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국민들이 통행료 유료 전환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보도자료, 교통방송, 도로전광표지(VM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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