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외항사들의 환불 거부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에미레이트 항공은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접수된 환불 요청 건 중 약 90%에 해당하는 140만여 건의 처리를 완료했다. 환불액은 약 1조 6천6백억 원(약 50억 디르함) 가량이다.
이는 전 세계 고객들이 3월부터 6월 말까지 접수한 모든 요청 건이며, 추가 검토가 필요한 일부 케이스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환불 처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리소스를 투입했으며, 여행사를 통해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들의 환불 접수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GDS(항공예약발권시스템)를 통한 자동 환불을 진행하는 등 업계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팀 클락(Tim Clark) 에미레이트 항공 사장은 “에미레이트 항공은 팬데믹으로 인해 접수되어 남아있는 수많은 환불 요청 건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부분은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될 수 있으나 일부 접수 내용의 경우 추가 검토가 필요해 시간이 좀 더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에미레이트 항공은 승객들이 안심하고 항공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유연한 예약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의료비 및 격리비용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세계 여행 시장이 점차 재개방됨에 따라 전 세계 여객 노선 운항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고 있으며, 지난 9월 11일 러시아 모스크바 노선을 재개해 현재 85개 도시로 운항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허브 도시인 두바이가 비즈니스 및 레저 목적의 외국인 방문객의 입국을 허용하며 승객들은 두바이 스탑오버를 하거나 여행할 수 있다. 단, 아랍에미리트(UAE) 국민, 거주자, 관광객을 포함, 두바이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는 모든 인바운드 및 경유 승객들은 코로나19 PCR 진단검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