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소초시 설악산자생식물원이 언택트 관광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들어 지난 8월까지 자생식물원 입장객은 5만5,60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4만1,908명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악산 자생식물원은 43,698㎡ 부지에 자생 및 희귀식물 총 123종 5만여 본의 수목 및 초본류가 식재돼 있으며, 척산족욕공원과 연결한 설악누리길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도 힐링 장소로 많이 찾고 있다.
올해 준공된 온실원은 각양각색의 야생화들이 생동감 있게 어우러져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백합나무 숲 아래 자연 하천은 어린아이들을 위한 생태학습의 장으로 물속 곤충과 식물을 관찰할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한 자생식물원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식물원 내 곳곳에 숲해설사를 배치, 속초의 문화, 관광, 자연에 대한 생생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자생식물원은 오는 10월까지 잔디광장 일부에 메타세쿼이아를 식재해 관람객이 산림욕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개선을 통해 명실상부 지역의 대표적인 자연 생태학습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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