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대 항공사 라탐항공은 코로나(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던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미주 운항 노선을 재개한다.
브라질 상파울루(GRU)–미국 뉴욕(JFK) 노선은 3일부터 주 3회 운항, 칠레 산티아고(SCL)–뉴욕(JFK) 노선은 오는 7일부터 주 2회 운항, 산티아고(SCL)–로스앤젤레스(LAX)노선은 5일부터 주 2회 운항된다.
또한 라탐항공은 미주노선 운항재개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상황으로 감소됐던 운항률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9월 예상 운항률은 국제선의 경우 8월의 평균 운항률 6%에서 8%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국내선의 경우 콜롬비아 운항 전면 중단에서 12%까지 확대, 페루 8%->12%, 칠레 13%-> 20%, 에콰도르 14%->25% 수준까지 운항률을 높일 예정이다. 다만 운항 계획은 목적지 정부당국의 규제 및 지침에 따라 변동 될 수 있다.
한편, 라탐항공은 국제 당국의 규제 완화 및 강화된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라탐항공 관계자는 “목적지의 현지 보건 당국,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항공 운송 협회(IATA)가 권장하는 국제 안전 표준에 따라 승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과 보건 위생에 관한 조치를 재정립하고 비행절차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탐항공의 모든 직원과 항공기 탑승하는 승객들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다. 또 항공기 탑승 전 승객들에게 안전과 관련된 지침을 이메일을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운항하는 모든 항공기에는 병원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헤파(HEPA -High Efficiency Particular Arrestor) 필터가 장착돼 99.99% 효율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해 공기 중의 먼지나, 박테리아와 같은 오염 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기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내식은 간소화 되고 기내 매거진 배포가 중단되며 담요는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제거를 위해 고온 세척과 소독이 진행된다. 비행기내 표면, 화장실 등의 소독 작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공항, 기내, 하기에 걸친 모든 과정에서 물리적 거리 유지를 엄격히 감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