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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온라인으로 즐기며 ‘쉼’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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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온라인으로 즐기며 ‘쉼’ 만끽!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0.09.03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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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13일 네이버TV 통해 진행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지친 마음의 휴식과 위안을 얻을 수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가  ‘숨, 쉼’을 주제로 오는 11~13일 온라인 플랫폼(네이버TV)을 통해 진행된다.

무관객 온라인 영화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무형유산만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현장감이 담긴 총 16개국 26편의 다채로운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의사의 땅 칼라와야의 비밀 스틸사진
의사의 땅 칼라와야의 비밀 스틸사진

개막식은 11일 오후 8시, 폐막식은 13일 오후 5시에 온라인 플랫폼(네이버TV)에서 방영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은 판소리 뮤지컬 영화 ‘소리꾼’이고 폐막작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침묵 : 리스본의 소리’다.

축제는 ‘헤리티지스트림’, ‘이프포커스’, ‘마스터즈아리랑’, ‘이프단편’, ‘이프VR’, ‘특별상영’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헤리티지스트림’ 부문은 전 세계 다양한 무형유산을 다룬 영화를 선정하고 전문해설을 곁들여, 더욱 쉽고 재미있게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재즈 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허비 행콕: 무한한 가능성> 상영 후 ‘스위스몽트뢰재즈페스티벌의 기록유산과 음악리코딩’에 관한 해설영상이, 폐막작인 <침묵 : 리스본의 소리> 상영 전에는 포르투갈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파두’에 관한 전문해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폐막작 ​'침묵 : 리스본의 소리' 스틸사진
폐막작 ​'침묵 : 리스본의 소리' 스틸사진

올해 주제전 ‘이프포커스’ 부문은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전염병 유행을 인류 모두가 경험하는 지금에 비추어 ‘숨과 생명, 치유와 쉼’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을 상영한다. 이 중 <의사의 땅, 칼라와야의 비밀>은 무형유산의 전승 현장을 촬영한 다큐멘터리로 안데스의 칼라와야 부족의 오랜 의학지식과 전승 체계를 면밀히 담고 있어 오늘날 문명의 결과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되짚는다. 또한, 안데스의 고유한 전통문화와 전설을 다룬 <안데스의 노래>를 만나는 특별한 기회도 가진다.

‘마스터즈아리랑’ 부문에서는 국내 필름 디지털 복원작 중 최하원 감독의 문예영화 세 편을 함께 만난다. 당대 문예영화 표현의 경계를 과감히 넓힌 최 감독의 데뷔작 <나무들 비탈에 서다>를 포함하여 <독짓는 늙은이>, <무녀도> 세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오동진 평론가가 진행하고 최하원 감독, 김종원 평론가가 함께하는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와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무녀도 스틸사진
무녀도 스틸사진

‘이프단편’ 부문에서는 국립무형유산원의 기획 제작 콘텐츠 <씨름,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와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의 기록영상 신작으로 인도네시아의 전통악기 ‘가믈란’과 전통춤을 다룬 ‘타리 발리’, 베트남 따이족의 전통 의식 ‘킨팡텐 축제’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무형유산과 문학 소재의 한국 단편 만화 <운수 좋은 날>, <소나기>, <찔레꽃>, <안녕>이 소개된다.

‘이프VR’ 부문에서는 무형유산과 VR(가상현실)을 접목하여 <맹인검객 심학규>, <붉은 바람> 등을 선보인다. 또한, 2020년 EBS국제다큐영화제의 ‘다큐 속 무형유산’ 부문 중 <기생, 꽃의 고백>, <아네르카, 생명의 숨결> 두 편을 ‘특별상영작’으로 만날 수 있다.

한편,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를 개최, 영상이라는 친근한 매체로 우리 삶 곳곳에 녹아있는 무형유산을 친근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진/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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