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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구 7월 면세점 매출 1.2조원, 전월 比 소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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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구 7월 면세점 매출 1.2조원, 전월 比 소폭 개선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0.09.01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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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따리상 ' 따이궁' 판매량 증가에 외국인 면세점 매출 성장

코로나19 여파로 7월 면세점 매출은 1,2조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39.1% 감소했지만, 전월보다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영업환경이 개선됐다가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면세점의 7월 매출액이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면세점 매출액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 4월 바닥을 찍은 후, 5월 약 1조원, 6월 약 1.1조원, 7월 1.2조원 등으로 점진적이나마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방문객수가 전월대비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외국인 매출액이 전월대비 상승했다는 것이다.

인천공항 면세점
인천공항 면세점

특히 외국인 매출액 성정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 1인당 매출액은 약 1.4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월대비 약 19.2%, 전년동기대비로 약 1,575% 증가한 것이다. 이는 중국 보따리상인 따이궁의 판매량이 증가했기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 연구원은 “중국 내 경제활동 안정화에 따른 화장품 수요 증가로 법인형 따이공 판매물량이 확대됐을 가능성과 법인형 따이공 재고물량 소진에 따른 물량 확보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속적인 여객·매출감소 등을 감안해 면세점 등 공항 내 상업시설의 기업 규모와 상관 없이 여객감소율에 비례해 임대료 감면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에는 여객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60% 이상 회복할 경우 감면 혜을 중단하기로 했던 것과 달리, 중단 조건을 80%로 대폭 완화해줄 방침이라고 밝혀 면세점의 입점비 부담을 덜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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