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최고 227% 성장
코로나19로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호텔을 체크인아웃 할 수 있는 ‘키오스크’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와이플럭스(Y FLUX) 키오스크’의 판매량이 코로나19가 발생한 3월 이후 월 평균 63%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가 가장 심화됐던 4월 한 달 간 키오스크 판매량은 전월 대비 227%나 급증했다.
이같은 키오스크 판매 증가는 소비자들의 체크인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이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예약 중 키오스크를 이용한 체크인 비중은 코로나19 확산 전과 비교해 33%p 증가했다. 키오스크 설치 호텔에 재방문하는 비율 역시 상권 평균 대비 138%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키오스크 도입 호텔의 매출은 설치 전과 비교해 평균 192% 증가했다.
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상화에 따라 언택트 체크인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여가업계 전반에 키오스크 채택 등 언택트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와이플럭스 키오스크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예약 플랫폼과 자동 연동되는 호텔 셀프 체크인 기기로, 플랫폼에서 예약 시 발급되는 QR코드를 기기에 인식하면 5초 안에 체크인 완료와 동시에 객실 키를 수령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키오스크 서비스들이 온라인으로 예약하고도 대면으로 체크인해야 했던 부분을 벗어나 전체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한 것이다.
정재훈 야놀자 HST(Hospitality Solution & Technology) 그룹장은 “와이플럭스 키오스크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로 실시간 상태 및 장애 모니터링과 신속한 업데이트가 가능한 것이 특장점”이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 기술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호텔에서도 대면 서비스 시간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