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9일부터 대형 크루즈형 카페리가 전남 목포와 제주 바닷길을 오간다.

목포-제주 기점 항로를 운항하는 국내 최고의 연안여객선사 씨월드고속훼리㈜가 현대미포조선소에서 신조한 이 카페리는 31일  '퀸 제누비아'로 명명됐다. 아름엔 제주로 가는 바닷길을 누비는 아름답고 멋진 카페리라는 의미가 담겼다.

퀸 제누비아는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0m, 국제톤수 2만7천391t으로 1,300여 명의 여객과 480여 대의 차량(승용차 기준)을 싣고 최고 24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다.

퀸 제누비아는 대형 아트리움, 아고라 분수대, 오픈 테라스, 국내 유일의 해상영화관, 펫 플레이룸, 선내 이동용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이 설치돼 있다.

다양한 편의시설은 고급바, 레스토랑, 편의점, 카페, 노래방, 오락실, 마사지라운지, 갤러리존 등을 이용할 수 있고 항로 상에 펼쳐진 대형 파노라마식 오션뷰(Ocean View)는 고객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퀸 제누비아는 내달 21일 취항식을 갖고 29일 오전 1시 목포-제주 항로 첫 취항에 나선다.

이주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